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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고 죄송합니다." 포스트시즌(PS)과 같은 단기전에서는 마운드가 선발 높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외국인 투수들의 임무도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올 가을 야구에서는 많은 팀이 외국인 원투펀치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습니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한국시리즈(KS, 7전 4선승제)에 직행한 LG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전반기에만 11승을 책임졌던 아담 플루토가 일찍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NC와 SSG도 나란히 '에이스' 에릭 페디와 커크 매카티를 단 한 경기만 출전시켰습니다. KT는 다릅니다. 외국인 투수들의 헌신이 돋보입니다.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은 모두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먼저 팀을 생각했습니다. "언제든 던질 수 있다"고 말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실제로 올 가을 야구 시즌을 앞두고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개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음가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KT 이강철 감독은 "KS를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을 하면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모두 4일 턴을 받아들였습니다. 두 선수 모두 매우 성실합니다.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왜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관리하고 싶어하지 않나요? 감사하고 죄송합니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쿠에바스는 강철 체력을 뽐냈습니다. 지난달 30일 NC와의 PO 1차전에 등판한 후 단 3일만 휴식을 취하고 4차전에 출전했습니다. 수석 코치의 조언까지 들었습니다. 1차전에서는 3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7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렸지만 4차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감독은 "커터와 체인지업이 모두 옆으로 넘어졌으니 손목을 올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쿠에바스는 2021년 10월 28일 수원 NC전에서도 7이닝(2실점)을 책임졌다가 이틀간 휴식을 취하고 삼성과의 1차전에 출전했습니다.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KT의 첫 통합 우승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메이저사이트 순위](https://www.outlookindia.com/xhub/e-gaming/메이저사이트-순위-안전놀이터-추천) 벤자민의 결단력도 남다릅니다. 두 차례의 PO 경기를 치른 후 팀은 KS 3차전까지 다소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로 컨디션 유지가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것 외에도 필요하다면 팀을 위해 기꺼이 나설 의향이 있습니다. 단순한 외국인 이상의 끈끈한 유대감을 공유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벤자민은 "KS 7차전에 가면 다시 세게 던질 것이다. 어떤 상황일지 모르겠지만 팀이 원한다면 불펜도 기다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